"현대미포조선, 고수익 유지할 것" 교보證

2010-04-29 08:48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교보증권은 29일 현대미포조선이 기대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최광식 연구원은 "기대보다 작은 건조량에도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익성을 얻었다"며 "올해 매분기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22.6% 상회한 1152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상승했다"며 "고마진은 원자재 가격 인하와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고마진 물량 건조확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고마진 물량의 매출인식이 확대되는 동시에, 원자재 가격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호조세는 3분기 또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이 3월말까지 26척으로 훌륭한 수준"이라며 "2012년 고마진 물량과 1조원 이상 현금성 자산, 고수익성을 이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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