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ASEAN, 7억弗 규모 아시아채권기구 창설
2010-04-28 10:49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한국, 중국, 일본이 아세안(ASEAN) 국가들과 공동으로 7억 달러를 출자해 ‘아시아 사채보증기금’기구를 태국에 창설될 전망이라고 니혼케이자이신문이 28일 전했다.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다음달 2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번 '아시아 사채보증기금' 창설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기금 7억 달러는 일본이 2억 달러,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억3000만 달러를 출자하는 등 역내국가가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금은 아시아 각국 기업이 현지 통화로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보증을 서는 것으로 지명도는 높지 않지만 기술력이 탄탄하고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을 지원한다. 이 같은 현재통화 표시 채권 발행에 대한 지급 보증의 대가로 이 기금은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아시아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해 역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 철도,
데이터통신인프라 등의 장기자금이 필요한 사회 인프라(SOC) 기업이 이 기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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