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금융위기 때 수준 이하로 하락
2010-04-21 10:06
인천과 경기도, 신도시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 평균이 금융위기 때 수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과 수도권 일대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는 평균 907만원으로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됐던 2008년 12월의 914만원에서 0.76% 떨어졌다.
1ㆍ2기 신도시의 3.3㎡당 매매가 평균은 같은 기간 1364만원에서 1346만원으로 1.28% 하락했고 인천도 0.74%(796만원→790만원)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광주(-4.11%)와 용인(-3.18%), 인천에서는 중구(-2.16%)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용인은 금융위기 이후 하락한 시세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공급도 많은 편이고 인천 중구는 영종도 운서동의 가격이 많이 내렸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그동안 주택 공급이 집중됐던 인천과 경기지역이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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