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액티브엑스 환경 개선안 마련 추진

2010-04-20 17:30
'인터넷서비스 이용환경 개선 협의회'구성

   
 
 
방송통신위원회는 우리나라 인터넷사이트의 액티브엑스(ActiveX) 프로그램 과다 이용에 따른 인터넷서비스 이용제한 및 보안취약성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액티브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에서만 동작되는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PC에 자동 설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전체 98% 정도로 사용되고 있는 환경에서 인터넷뱅킹, 온라인쇼핑 등의 경우 특정 프로그램(ActiveX)을 이용하지 않으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인터넷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액티브엑스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해 이용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보안취약성에도 노출돼 이에 대한 개선요구가 꾸준하게 요구됐다.

이에따라 방통위는 전반적인 인터넷서비스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인터넷서비스제공자, 웹프로그램 개발자, 표준화 관계자가 참여하는 '인터넷서비스 이용환경 개선 협의회'를 새롭게 구성해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인터넷서비스 분야별 액티브엑스 사용실태 분석 △액티브엑스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웹표준기술가이드 마련 △프로그램 개발자 교육 및 홍보 강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에 대한 인터넷서비스 환경개선을 위해 필요한 기술지원 방안 등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시 공인인증서 사용의무 규정’의 규제 개선과 함께 인터넷서비스 표준기술가이드 보급 및 교육 등이 강화되면 액티브엑스에 의한 인터넷서비스 이용 환경이 현재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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