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장병 '영정' 완성..함수인양 후 장례진행
2010-04-21 11:02
[아주경제 평택 특별취재팀] 침몰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영정이 만들어지는 등 장례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일 천안함 유가족들에 따르면 군(軍)에서 가족들이 보관 중인 희생 장병들의 사진을 넘겨받아 장례에 사용할 영정을 완성했다.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는 백령도 사고해역에서 진행 중인 선체 함수의 인양 및 추가 시신 수색작업이 끝난 뒤 진행할 예정이다.
장례는 해군 최고의 예우인 '해군장'으로 평택 2함대사령부 내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의 한 가족은 "먼저 (시신을) 찾은 분들도 답답할 것이다. 내 입장에서는 기다려주는 게 고맙지만 그 사람들은 찾았으니까 빨리 장례를 치르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며 "처음부터 이렇게 하기로 정했지만, 서로 잘 지켜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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