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사이트 해킹공격 당해
2010-04-20 09:53
(아주경제 편집국 ) 중국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은 자사의 사이트 한 곳이 해킹당했으며 경찰이 이를 조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알리바바의 홍보담당자인 우 하오는 해킹당한 사이트는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와 미국에서 운영돼온 해외도매시장인 알리익스프레스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동안 해킹당했다고 전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인터넷 거래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중국산 제품을 팔기 위한 사이트로, 지난해 8월6일부터 시험 운영중이었다.
알리바바 측은 "고객 정보는 노출되거나 도난당하지 않았고 이용자들의 사이트 접근이 차단되는 불편이 발생했다"면서 "해커가 누구인지에 대해 파악되지 않았으며 무역보호주의를 옹호하는 해외 또는 알리바바의 경쟁업체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항저우시 보안국은 이와 관련해 현재 경찰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shjhai@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