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순·혁신도시 간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확정
2010-04-19 17:22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광주~공동혁신도시, 광주~화순간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
광주시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광주~공동혁신도시, 광주~화순 광역철도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은 2개 노선에 총연장 40km의 지상고가 경량전철 방식으로, 정거장 16곳과 차량기지 2곳을 건설하고 총사업비 2조196억원이 투입된다.
광주~공동혁신도시 간을 잇는 광역철도는 상무역~서광주역~지방도 819호선~남평대교~공동혁신도시~나주역 노선으로 총 27.6㎞다.
정거장 10곳과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되며 사업비는 1조3800억원이 소요된다.
또한 광주~화순 간을 잇는 광역철도는 소태역~너릿재터널~화순읍내~화순전남대병원 노선으로 총 12.4km이다.
정거장 6곳과 차량기지 1곳이 생기며 사업비는 632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두 광역철도 건설은, 지난 2007년 12월 국토해양부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따라 '추가사업'으로 반영된 후, 시가 2008년 8월 광역철도건설 사전 타당성조사용역을 발주하는 형태로 진행 중이다.
시는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광주와 화순·공동혁신도시 간을 잇는 최첨단 대중교통망이 구축돼 주민교통편의는 물론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광태 시장은 "지난해 광주시에서 5+2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준하는 사업으로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건의해 중앙정부에서 약속받은 사업이므로, 중앙부처를 설득해 국책사업으로 광역철도가 지정돼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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