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최고급 탁주 '이화주' 출시
2010-04-19 13:57
이번에 출시되는 이화주(알코올 12.5%, 판매가 4만2000원)는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잊혀졌던 최고급 탁주로 국순당이 진행하고 있는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08년 7월 복원됐다.
이화주는 주요 백화점과 백세주 마을, 고급식당에만 사전 주문을 통해 월 1000병 한정 생산해 판매될 예정이다.
그 동안 이화주는 백세주 마을에서 300ml 병입 제품(300ml, 판매가 1만5000원)이 판매되고 있었으며 사전주문을 해야 마실 수 있었다. 또 주요 백화점에서 선물세트(700ml, 판매가 8만원)로 한정 판매돼 왔는데 이번 400ml 제품 리뉴얼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
배꽃이 필 무렵부터 담근다고 해서 '이화주(梨花酒)'라는 이름이 붙은 이 술은 색이 희면서 주질은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을 정도로 걸쭉해 마치 죽과 같은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국순당 박민서 과장은 "그 동안 이화주는 백세주마을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마실 수 있고 백화점에서 출시된 선물세트가 모두 매진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제품의 특성상 한정 생산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용량을 조절하여 출시,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화주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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