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명품 디자인 잘 나가네~"
2010-04-18 13:34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세계적 디자이너가 참여한 냉장고가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삼성전자는 자사의 '지펠 마시모주끼' 냉장고가 출시 한 달만에 판매량 35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 지펠 마시모주끼는 이탈리아 출신 보석 디자이너 '마시모주끼'의 디자인을 접목한 프리미엄 냉장고다.
지난해 출시된 LG전자의 '멘디니' 김치 냉장고는 3개월만에 1만대가 판매돼 화제를 모았었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했다.
이상규 LG전자 HAC마케팅팀 상무는 "멘디니 김치냉장고의 성공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시장 트렌드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원하는 프리미엄 고객의 욕구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지펠 마시모 주끼 냉장고 출시 행사에 참여한 김영준 삼성전자 디자인연구소 상무는 "앞으로 가전제품과 가구의 경계가 모호해진다"며 "앞으로 가전제품이 하나의 예술품(오브제)역할을 하면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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