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가계 재무건전성 통계낸다
2010-04-18 14:55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통계청은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의 1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진단하는 '가계금융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사는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각자 조사하던 유사 통계 3종을 통합한 것으로 올해부터 매년 실시된다.
조사내용은 가구주의 직업 등 가구특성과 유형별 실물 및 금융자산,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부채와 이자 등 대출조건, 금융자산 운용과 부채상환 능력, 소득 등이다. 조사결과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부동산 및 재정 정책, 통화 및 금리 정책, 가계신용 관리, 금융기관 감독, 금융제도 발전 등 목적에 활용된다.
조사시 기입되는 개인정보는 집계·공표 과정에서 모두 삭제된다. 또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작성 목적 이외에는 절대 사용되지 않고 통계법에 의해 비밀이 엄격히 보장된다.
통계청은 조사결과를 금년 내에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같은 가계단위의 자산 및 부채 통계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조사돼 왔다. 캐나다 통계청의 재무건전성 조사와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 금융조사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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