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지난해보다 7.8% 증가
2010-04-13 19:42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친환경농산물이 1년새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2009년 친환경농산물 생산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은 236만t으로 1년전보다 7.8% 증가했다. 이는 전체 농산물의 12.2% 수준이다.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수와 재배면적은 19만9000호, 20만2000ha로 전년대비 각각 15%, 16%가 늘었다.
인증실적을 보면 저농약인증 농산물의 경우 인증제도가 올해부터 중단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소 줄어들었다.
무농약인증 농산물은 전년보다 60% 대폭 증가했고 유기인증 농산물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으로 저농약 인증제 폐지에 따라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및 수매자금 지원 등 정부지원 사업을 무농약이상으로 개편, 저농약 인증이 많은 과실류 등에 대한 유기기술 개발․보급 등 무농약, 유기인증 전환 대책을 적극 추진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발전하기 위해선 소비자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증기준 등을 위반한 인증기관에게 지정취소 등 행정처분이 가능토록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농산물 단속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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