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녹색물류’ 앞장선다
리블릿코팅은 리블릿 돌기 사이로 차량 주행시 1차 유입되는 공기가 들어가 돌기 상부를 덮으면서 유체베어링 역할을 하는 공기층을 형성, 외부 공기는 차량에 직접 닿지 않아 마찰항력이 감소되는 코팅방식이다.
홈플러스는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역삼동 본사 경영회의실에서 리블릿코팅 특허기술사인 로지스톤과 ‘이산화탄소 감축 리블릿코팅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2년까지 물류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6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자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난 1년동안 철저한 연구와 검증을 바탕으로 도입됐다.
홈플러스는 물류 차량의 연비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탄소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리블릿코팅을 2012년까지 물류차량 330대에 순차적으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차량에 리블릿코팅을 하면 주행시 발생하는 공기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는 10% 향상되고 탄소배출량은 역으로 10% 준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2010~2012년까지 연평균 50만 리터의 유류를 절감하게 된다. 2012년 전 차량으로 확대 도입하면 150만 리터의 유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감되는 탄소량은 2012년까지 3년간 4000톤이 넘는다. 이는 35년생 소나무 4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홈플러스는 특허기술사인 로지스톤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6대의 트럭과 2대의 승용차에 리블릿코팅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7.5~17.5% 연비가 개선됐다.
또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시행한 타행주행테스트로 리블릿코팅시 공기저항이 15% 감소됐다는 검증받았다.
윤현기 홈플러스 SCM본부 상무는 “리블릿코팅은 물류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해외 수출 및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을 통한 국가와 산업가치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2020년까지 2006년 대비 이산화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그린스토어, 탄소 발자국 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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