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DMC에 대중음악전용 공연장 들어선다

2010-04-08 15:31
최대 1000명 수용 가능한 'M.ark' 내년 1월까지 준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 대규모 대중음악전용 복합공연장이 생긴다.

부동산개발업체 밀레니엄빌더는 내년 1월 DMC I3구역에 복합대중문화공연장 마크(M.ark)를 열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밀레니엄빌더는 지난 1월, DMC 내 마지막 남은 필지로 공연·전시장 목적으로 용도가 지정된 I3구역 임대공모에 참여해 최종 낙찰사업자로 선정됐다.

마크는 6166㎡ 대지에 지상4층 규모로 지어지며 최대 1000명을 수용 가능한 메인 콘서트장과 7~8개의 소규모 클럽형 공연장이 함께 설치된다. 모든 공연장은 좌석을 설치하지 않고 관객들이 선 채로 공연을 관람하는 스탠딩석으로 꾸며진다.

아카데미용 스튜디오와 방송녹화시설도 마련되며, 부대시설로는 1층과 옥상 등에 레스토랑·바·상설테마거리·테마숍 등이 설치된다.

변선종 밀레니엄빌더 대표는 "서울 상암지역에 M.ark가 들어서면 상암DMC 일대는 인근의 홍대와는 문화적으로 차별화된 트렌드세터의 집결지로 바뀔 것"이라며 "상암 DMC 전체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복합공연장 M.ark는 현재 설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 시공에 들어간다. 공연이 없는 시각대에는 연습실 또는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된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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