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지난 6일 분당 정자동 신사옥에서 검색포털 네이버의 새로운 전략을 소개하는 네이버쉬프트2010 행사를 가졌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NHN이 하루 1700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검색 포털 네이버를 전면 개편하며 제 2의 도약을 꿈꾼다.

NHN은 최근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 신사옥에서 ‘네이버 쉬프트’ 행사를 갖고 데스크홈과 검색홈을 전격 공개했다.

네이버는 오는 7월 데스크홈과 검색홈을 선보일 계획이다. 좌측부터 캐스트홈, 데스크홈, 검색홈.

네이버는 오는 7월 데스크홈과 검색홈의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시작, 기존 캐스트홈과 함께 3가지 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서비스가 적용되는 7월부터 기존의 네이버 홈페이지 전형인 ‘캐스트홈’, 이날 소개된 ‘데스크홈’, 그린윈도우 검색창만 보여지는 ‘검색홈’ 등 세 종류의 홈페이지를 목적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는 개인화웹서비스(PWE)인 데스크홈이다.

데스크홈은 인터넷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고 개인 자산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용자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나만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성격의 홈페이지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 유무선 연동 차세대 개인화웹서비스의 전형이자 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마치 PDA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확장된 웹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데스크홈을 이용하면 △메일과 쪽지 △캘린더(일정관리), 가계부, 계좌조회, 포토앨범, 주소록 △개인의 파일 저장 공간인 N드라이브 △미투데이나 블로그, 카페의 새 소식이나 댓글을 확인하고 포스팅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캐스트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디지털 자산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N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 중 워드양식은 데스크홈 상에서 곧바로 수정·편집이 가능하도록 편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일 작성 시 ‘N드라이브’에서 파일을 첨부하거나 ‘주소록’ 에서 수신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데스크홈 오른편에 위치한 네이버 커뮤니케이터의 경우 메모, 메일, 쪽지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미투데이 포스팅, 문자메시지(SMS)를 손쉽게 쓰고 관리할 수 있게 한 진화된 형태의 웹 도구로 볼 수 있다.

금융정보에 있어서도 ‘네이버가계부’와‘통합계좌조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디지털 자산뿐 아니라 개인의 오프라인 자산관리의 편의도 더했다.

이 서비스는 향후 데스크톱 및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확장돼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NHN은 대부분의 서비스를 플래시 등 특정 플랫폼이 아닌 ajax(웹 개발 기법 중 하나)기반으로 개발, 7월 클로즈베타테스트와 함께 모바일 웹에서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커뮤니케이터도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 배포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데스크홈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검색홈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네이버랩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인 SE검색(Simple Edition)의 확장 버전이다.

저사양 PC를 가지고 있거나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포털 정보 외 검색 기능만을 이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NHN은 분당 정자동에 그린팩토리 신사옥을 완공했다. 이 건물은 지하8층 지하 27층 10만 1661㎡ 규모로 2900명의 직원이 입주한다.

한편 NHN은 10일부터 새롭게 완공된 신사옥 그린팩토리에 입주를 시작한다.

“지식을 생산하는 녹색 공장”이라는 의미의 ‘그린 팩토리(Green Factory)’는 NHN이 처음으로 갖는 사옥으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해 있다.

지하 8층, 지상 27층의 연면적 10만1661㎡ 규모로 NHN 본사 및 계열사 직원 3300명 중 2900명이 이 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NHN 신사옥에는 △자연채광 효과와 함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건물의 색이 변하는 전동 루버 △휴식이나 식사, 회의를 함께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회의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한 도서관 △최고급 멀티미디어 장비를 갖춘 연회장 ‘커넥트홀(Connect Hall)’ △소리로 층을 구별할 수 있는 ‘청각인지형 주차장’ 등 각종 첨단 편의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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