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경주協, F1 한국그랑프리 운영요원 모집

2010-04-07 16:51
오는 27일까지 1090명 모집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오는 10월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경기 운영요원 1090명을 모집한다. 사진은 경기 운영을 돕는 마샬과 오피셜(주황색 옷)의 모습. (사진제공=카보)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 정영조)가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를 200여일 앞두고 경기 운영요원 ‘마살’과 ‘오피셜’을 모집한다.

모집은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되며 규모는 총 1090명이다.

마샬과 오피셜은 머신과 드라이버, 피트 크루(crew)가 뒤섞여 움직이는 서킷의 안전을 책임지는 요원이다. 사고 발생 시 구급, 소방방재에도 직접 참가하게 된다.

KARA 관계자는 “이 대회는 신체 건강한 만 19세 이상의 국민 및 해외동포, 주한 외국인이 모두 지원할 수 있다”며 “영어 능통자 및 전남지역 지원자는 우선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신, 드라이버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는 진행요원들 모습. (사진제공=카보)

선발 인원은 오는 5월부터 3개월에 걸쳐 5단계 양성 교육과 훈련에 참가하게 되며 오는 10월 열리는 경기에서 옵저버, 플래그, 의료 기술, 사무 등 10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KARA는 이들에 심판원 라이선스 취득 교육도 시행, 모터스포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며 우수 교육자 50명은 직접 해외 F1 대회를 참관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정영조 KARA 회장은 “모터스포츠 산업이 전무한 국내에서 마샬 및 오피셜로 모터스포츠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박진감 넘치는 포뮬러원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모터스포츠가 공공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공식 홈페이지(www.koreangp.kr)와 KARA 홈페이지(www.ka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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