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G-20 비즈니스 서밋' 지원체제 본격화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체제를 바꾸기 위한 논의를 한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일컬어진다.
세계 경제 및 금융 질서 모델을 재편하는 장(場)이 열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역할론이 급부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구전략 시기, 국제금융기구 개혁,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등 경제 관련 이슈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코리아 이니셔티브(KOREA Initiative)'를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따라서 5일 출범하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Seoul G-20 Business Summit)' 지원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국은행연합회와 한국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은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Seoul G-20 Business Summit)'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날부터 금융지원단을 가동키로 했다.
지원단은 금융 분야 의제를 발굴하고 해외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를 섭외하게 된다. 금융계 주요 인사를 위한 행사도 지원한다.
지원단장은 노태식 은행연합회 부회장이 맡는다.
이밖에도 장건상 금투협 부회장, 박창종 생보협회 부회장, 이춘근 손보협회 부회장, 박재하 금융연구원 부원장, 조성훈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이태열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 등이 지원단에 포함됐다. 국내 최대 금융협회 모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준비할 민관합동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지경부 장관, 전경련 회장,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무역협회·중기중앙회·은행연합회 부회장, 산업연구원 원장, G20 준비위 기획조정단장,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이 위원을 맡았다.
오는 11월 11~12일 열리는 서밋에는 세계 유수 기업의 CEO와 해외 은행·투자은행·보험사 등 금융계 CEO 100~120명 가량이 참석해 주목을 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