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용산 '한글박물관' 설계 공모

2010-04-05 16:15
참가등록 19~21일, 배정 예산 11억5400만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경내 동쪽에 건립될 '한글박물관'이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일반공개공모 방식의 이번 공모는 건축사 면허가 있으면서 건축사무소를 개설하고 건축사업무 신고를 필한 자, 외국 건축사 면허를 취득한 자로서 국내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업무수행(주계약자는 국내건축사) 계약을 한 자가 참여 가능하다.

한글박물관은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지어지며 전시체험실·교육교류실·연구개발실·고객지원실 등이 드러선다. 설계와 관련해 배정된 예산은 11억5400만원이다.

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19~21일 조달청 현장 접수를 통해 이뤄진다. 사업설명회는 2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시한다. 설계공모안 접수는 6월23일이며 입상자는 6월25일에 발표된다.

한편 한글박물관은 올해 내로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해 2012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시설공사용 총 예산은 318억5600만(전시물 제작·설치 비용 60억원 포함)원이 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상징성·기념성·예술성 확보를 위한 건축 설계를 현상설계공모로 실시한다"며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국가대표 문화시설로 한글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2일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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