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뉴욕오토쇼서 'K-5' 전격 공개
2010-04-02 09:10
기아차는 지난 1일(현지시간) '2010 뉴욕 국제오토쇼(2010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K5(수출명 : 옵티마)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K5는 역동적인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대담한 앞모습, 속도감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옆모습, 강렬하고 세련된 뒷모습이 조화를 이뤄 절제되고 강인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
기아자동차가 중형세단 신차인 'K5(수출명 : 옵티마)'를 전격 공개했다.
기아차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0 뉴욕 국제오토쇼(2010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K5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K5는 전장 4,845mm x 전폭 1,835mm x 전고 1,455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35mm, 15mm 커졌다. 전고는 25mm 낮아져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아차는 북미형K5에 최고 출력 276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는 2.4 GDi 엔진에 6단 변속기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미 시장에 올 하반기 시판에 나설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스포티지R(수출명 : 스포티지)'과 '포르테 5도어'도 선보였다.
스포티지R은 하반기 미국시장에 출시되며 쏘렌토R과 함께 북미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2010 뉴욕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포르테 5도어는 기존 포르테의 세련된 디자인을 이어받은 해치백 모델로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을 비롯해 미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극심한 경기 침체로 미국 산업 수요가 21.2% 감소한 상황에서 기아차 판매실적은 10% 가까이 상승했다"며 "올해에도 쏘렌토Rㆍ쏘울 등 신차들이 상승세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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