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48만㎡ 포천섬유산업단지 조성

2010-03-31 09:22
포천-NH와 업무협약

극동건설이 경기도 포천군 신평3리 일원에 15만평의 친환경 섬유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극동건설은 30일 포천시, NH투자증권, 신평3리 개발조합과 포천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극동건설은 2012년까지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신평3리 일대 48만8355㎡ 부지에 사업비 650억원(공사비 200억원) 규모의 섬유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폐수종말처리장,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등 친환경 기반시설이 갖춰진 최첨단 섬유공단이 들어서게 된다.

산업단지는 올해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사업부지에는 무허가 영세 염색업체가 폐수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인회 회장은 "신평3리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포천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극동건설의 환경플랜트 기술 노하우와 앞선 산업단지조성 경험을 발휘해 친환경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건설은 포천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비롯해 3월에만 연달아 5건의 공사를 수주하며 73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 29일 충청남도개발공사에서 발주한 총 사업비 302억원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개발사업(2구역) 단지조성공사 2공구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충남 홍성군 홍북면 일대 88만1000㎡ 규모의 공동주택 택지조성공사로, 극동건설은 67% 지분에 해당하는 202억원의 공사대금 중 일부를 행정타운 및 홍예공원과 인접한 5만4500㎡의 공동주택용지로 받는 대행개발사업 방식으로 시행된다.

극동건설은 이밖에도 제주영어교육도시 사립학교 2개교 BTL사업 및 지원시설 복합개발 BOO사업, 탄천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공사(공주시 발주, 48억원 수주) 등 연이은 수주에 성공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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