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교통정보 '한눈에'
2010-03-22 18:05
KT-서울시설공단과 제휴… 주요 도로 380개 카메라 설치
KT는 서울 및 경기도 주요 도로에 380개 카메라를 새로 설치하고 오는 6월 중 휴대폰·IPTV·인터넷전화·포털·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영상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KT가 서울시설공단과 손잡고 휴대폰 등으로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한다.
KT는 22일 서울시설공단과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온 서울시설공단은 정부 관계 부처 등 유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제안했고 영상교통정보 기술력과 와이브로망을 보유한 KT가 이를 수용해 추진하게 됐다.
새로 설치되는 카메라는 KT의 와이브로망을 활용함으로써 유선망을 따로 증설할 필요가 없어 초기 구축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시설관리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신규 설치될 380개의 카메라를 통해 송파대로, 테헤란로 등 일반 간선도로와 경기도권 주요 도로까지 영상교통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KT는 모바일 종합교통정보 제공사업자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교통정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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