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식생활안전지수'…서울1위,대구꼴지

2010-03-16 11:12

지난해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를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어린이가 가장 높은 반면 대구는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16개 시·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시범평가한 결과 서울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은 식생활안전(40점 만점)에 19.94점, 식생활 영양(40점 만점) 22.42점, 식생활인지·실천수준(20점 만점) 11.06 점 등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구와 인천은 44.41점과 44.85점으로 최하위였다.

'식생활안전'지수는 대전이 가장 높았고 '식생활영양'면에서는 강원지역 어린이들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식생활인지·실천수준'지수는 부산지역이 가장 높았다.

이번 '시범평가'는 16개 시·도가 수행한 어린이 식품안전·영양관리 정책 수행정도 및 어린이 기호식품 유통환경을 개선하는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어린이 식생활안전,영양,인지·실천 3개 분야로 나눠 18개 세부평가지표를 조사해 점수화했다.

시범평가 결과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와 전담관리원 지정'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시행 기반을 좀 더  견고히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고 식약청은 분석했다.

식약청은 매년 지자체 대상의 식생활안전지수를 산출해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식생활안전관리 사업에 대한 지자체간 경쟁을 유도, 국가 식생활안전관리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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