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TV,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2010-03-10 09:30
삼성전자가 지난달 25일 '풀HD 3D LED TV'를 국내 출시한데 이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3D TV 글로벌 출시를 선언했다.
뉴욕 맨하탄 삼성 익스피리언스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오른쪽)과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 |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동남아·중국·러시아·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출시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안에 △3D LCD TV △3D PDP TV △3D 홈시어터 등을 세계 시장에 출시, 3D 토탈 솔루션을 완벽하게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드림웍스 제프리 카젠버그 CEO는 기자회견에 참석 ""삼성이 원더풀한 3D TV를 만든데 감사한다"며 "드림웍스는 삼성과 독점적(exclusive)으로 협력해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드림웍스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인터넷TV용 앱스토어를 오픈, TV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통로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풀HD 3D LED TV 글로벌 첫 출시로 입체화질의 3D TV 시대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완벽한 3D 토탈 솔루션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생생한 3D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 5년 연속 세계 1위 대기록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 디지털TV 전체 시장 점유율 35.4%(금액기준)를 기록, 2위와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올 1월에는 36.1%를 차지해 5년 연속 1위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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