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광고 전담성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2010-03-09 14:41
현대차 광고 덩달아 재조명… 인지도↑ 기대
현대차 미국 현지 광고의 한 장면. (사진제공=현대차) |
현대차의 미국 광고가 전담 성우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차 미국 광고 전담 성우인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가 지난 7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제프 브리지스는 한 여기자와의 인간적인 교감을 통해 재기하는 한 늙은 컨트리가수의 모습을 그린 ‘크레이지 하트’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 9월 처음 현대차와 인연을 맺은 제프 브리지스는 제네시스출시 광고, 쏘나타 출시 광고 등 현대차 광고의 전담 성우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현대차 돌풍을 이끈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제프 브리지스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광고 메시지의 전달력 향상뿐만 아니라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지난해에 이어 8개의 광고를 실시했다. 그중 6편은 이달 본격 판매를 시작한 쏘나타와 관련한 광고였다.
다만 이번 광고에서는 제프 브리지스가 후보로 선정되며 광고 성우는 ‘엑스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 ‘지옥의 묵시룩’의 마틴 쉰 등 7명의 헐리우드 배우로 대체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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