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출고 금지)3월분양시장 엇갈리는 명암

2010-03-07 13:45

3월 분양시장 명암이 갈리고 있다. 서울 공공택지 물량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올해 최고의 유망지역으로 꼽혔던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는 분양시기조차 확정짓지 못하는 등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서울 공공 물량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과 은평ㆍ상암지구에서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으로 대부분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되고 있다.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사전예약접수에 들어가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은 모두 2350가구다.

특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수도권 주민들도 위례신도시에 청약할 기회가 생겨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 사전청약은 공급물량의 50%는 서울시민에게 나머지 50%는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주민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상암2지구와 은평3지구도 관심 대상이다. 10일부터 두 지역에서 시프트 2014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이는 올해 총 시프트 공급물량의 20% 수준이다. 시프트는 무주택자가 주변 전세시세의 80%이하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어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낀 무주택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반면 청라 송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주춤거리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상한제 제외 관련 주택법 개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데다 미분양이 일부 남아 있어 신규 분양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양시기를 무조건 미룰 수 없기 때문에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일부 분양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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