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상반기 대북 긴급구호 800만 달러 지원

2010-03-06 10:09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올 상반기에 세계식량계획의 북한 식량 지원 사업에 400만달러를 지원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1월 올 상반기에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기구들과 비정부기구에 중앙긴급구호기금(CERF)를 통해 800만 달러를 지원하며 이 가운데 절반인 400만 달러는 세계식량계획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유엔아동기금은 123만 달러를 분배 받아 북한 내 5개 군에서 유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전염병 퇴치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엔인구기금은 9만6000달러를 할당 받은 북한 내 모성 사망률을 줄이는 사업을 펴게된다.

북한 주재 유엔 기구들이 상주 조정자인 제롬 소바쥬 유엔개발계획(UNDP) 평양사무소장과 함께 사업 우선순위를 매겨 각 기구당 할당액을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68만 달러도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대상 기구가 정해지게 된다. 

유엔은 올해 상반기 중 중앙긴급구호기금을 통해 인도주의적 활동 예산이 심각하게 부족한 14개국에 총 1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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