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서울 종로에 어린이집 1호점 개원

2010-03-04 10:51

   
 
 
롯데백화점이 5일 서울 종로구 재동에 ‘롯데백화점 어린이집 1호점’을 개원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가족부와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실시하고 있는 출산장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어린이집을 오픈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 백화점은 ‘출산장려 전담 부서’를 발족해 임직원 육아 복지 개선과 고객 출산 장려 캠페인 등을 열었다.

어린이집 1호점은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사용해 건축한 복층건물로 총 면적은 354㎡(107평), 정원은 50여명이다.

위치는 안국역에서 5분 거리로 북촌한옥마을이 근접해 있다. 이는 아이들에게 도심속 이색적인 경관과 정서적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백화점 영업시간에 맞춰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다.
 

이 어린이집은 백화점 휴점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므로 주말에 근무하는 매장 직원들의 이용이 용이하다.

또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과 어린이집 사이의 거리를 고려해 셔틀버스도 출퇴근 시간에 맞춰 하루 4회 운행한다.

어린이집은 만 1세반부터 5세반까지 총 5개 반이 운영된다.

보육료는 주중·주말을 구분하지 않고 주 5회에 연장시간을 모두 포함, 20만~32만원대다. 어린이들은 하바, 몬테소리, 프뢰벨, 에듀테인 등 최고급 유아교재와 교구를 이용한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출산장려문제는 이제 전 국민과 기업이 함께 동참하여 해결해야 할 범국민적인 이슈”라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육아정책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으로 국가 사회공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새로 오픈하는 점포에 어린이집 입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출산장려금지원, 출퇴근 유동근무제, 불임휴가제 등의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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