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가스요금연동제 타이밍 보는 중"

2010-03-02 15:58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은 2일 가스요금연동제 도입과 관련 "안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 타이밍을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앞두고 물가 문제도 있고 해서 (연동제 도입에) 몇달 차이 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녹색성장 과제에 대해 그는 "시급한 것은 아직 우리 경제가 예전의 원동력(Dynamics)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이고 이것을 어떻게 회복하느냐 고민해야 한다"며 "현 정권이 경제를 활기차게 만들겠다고 집권했는데 이걸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고 언급했다.

최근 박근혜대표와의 관계는 안 불편하냐는 질문에 그는 "정당은 원래 늘 그런 것이다"며 "이 정권이 성공해야 재집권하는 것, 분당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인들 어리숙해 보여도 프로다"며 "갈등이 원만히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경부 인사와 관련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해야 한다"며 "약간의 경쟁은 있지만 당사자들이 예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과장들도 중참 이하는 기회를, 고참 이상은 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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