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고객과 직결되는 기업 비전 앞세운다

2010-02-17 13:54

   
 
미스터피자의 'On Air 365 실천 결의대회'
외식업계가 회사 비전에 ‘고객사랑’을 최우선으로 담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들은 ‘고객사랑’ ‘고객중심’ 등의 포괄적인 의미보다 ‘맛’ ‘고객응대’ ‘인테리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중이다. 

◆ 미스터피자, 세계 1등 도약 의지 표명

미스터피자는 지난 8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을 비롯한 국내외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On Air 365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On Air 365는 365일 언제나 깨어있는 마음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미스터피자의 고객서비스 정신이다. 여기에는 한국 1등을 넘어 세계 1등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 담겨있다.

이는 창업주인 정우현 회장이 1990년 이대 1호점 오픈 당시 개점사에서 선포했던 3가지 창업정신인 ‘세계제일의 맛’, ‘진심어린 정중한 서비스’, ‘내 집같이 편안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은 “이번 On air 365 실천 결의대회는 세계 1등으로 도약하기 위한 강한 실천의지의 표현”이라며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할리스커피, 로멘틱한 공간으로의 초대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프레시 커피, 로맨틱 스페이스(Fresh Coffee, Romantic Service)’를 공개하고 문화를 파는 공간으로의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20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신규 오픈 매장에 기존의 일반적인 카페의 콘셉트와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들을 전개하고 있다.

또 유럽출신 디자이너들이 고안한 할리스커피 만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컴필레이션 음반 발매, 신진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작품 전시 등 새로운 카페 문화를 형성 중이다.

◆ 버거킹, 고객이 원하는 대로~

패스트푸드전문점 버거킹은 '내 방식대로 즐긴다(HAVE IT YOUR WAY)'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HAVE IT YOUR WAY'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원하는 메뉴와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버거 주문 시 야채·소스 등을 입맛대로 가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결과 버거킹은 지난해 국내 주요 3대 협회(한국생산성본부, 능률협회, 표준협회)가 선정한 패스트푸드 부문 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1900원의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메뉴인 ‘스파이시 BBQ’ 버거와 ‘스파이시 텐더킹’ 버거를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 아웃백, 고객의 힘찬 하루를 책임집니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은 2010년 새로운 슬로건인 ‘구다이! 아웃백(G’day Outback)’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더욱 활기차고 모험 가득한 공간이 되겠다는 의미다. 구다이(G’day)는 ‘Good day’의 호주식 표현이며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좋은 하루를 만들자’는 뜻이다.

아웃백은 새로운 슬로건 채택을 기념해 ‘구다이 셰프 콘테스트’를 실시, 선발된 우승자의 메뉴를 새해 한정 메뉴로 출시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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