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FTA 국내보완대책 23개 이행

2010-02-09 13:32

기획재정부는 FTA 국내보완대책 중 23개 과제를 지난해 하반기에 이행하고 98개를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이행된 23개를 포함한 35개 과제가 이행돼 누계 100개, 전체의 44.6%가 이행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 연계 등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26개를 제외한 98개 과제가 정상추진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완료된 주요사업은 △축산물 △일자리 창출 △문화활동 관련 사업 등이다.

축산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는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고 직영판매시설 지원을 통해 유통을 개선하는 등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나섰다. 또 홈쇼핑 등을 통해 육가공품의 판매 홍보를 강화하고, 우수한 지리적 특산품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 농식품의 지리적 표시 품목을 발굴했다.

노동부는 주요 공단지역에 고용지원출장센터를 설치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또 글로벌리더 종합정보망 개통으로 해외취업에 관한 정보제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시행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출 지원을 통해 한국 영화의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문화콘텐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또 예술영화전용관 29개관을 선정하고, 멀티플렉스와 MOU를 체결해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예술영화전용관 협력극장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예술영화전용관 지원 과제를 이행했다.

재정부는 FTA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총 224개의 이행과제를 선정하고 그 추진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미완료된 124개 이행과제의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점검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보완·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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