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경기도를 확 바꾸겠다"... 경기도지사 출마

2010-02-01 18:57

김진표, 경제·교육 분야 경험 적극 살려
"일자리·교육 도지사 될것"
한명숙 "당선되면 경기도는 확 바뀔 것"

민주당의 유력한 경기도지사 후보로 꼽히는 김진표 최고위원이 오는 6∙2 지방선거에 공식 출마선언 했다.

김 최고위원은 1일 오전 경기도의회와 영등포당사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확 바꾸겠다"며 "수도권 승리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경험과 열정을 경기도에 바치겠다"며 "이명박 정권의 국정실패에 대한 중간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성공시대를 말했지만, 지금은 국민불행시대"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기도가 곧 대한민국"이라며 "경기도를 유럽의 강소국처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도의 청년실업률이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꼴찌에서 세 번째이며 교육도 망가지고 있다"며 "삼성LED 등 첨단산업이 빠져나가는 것을 환영한다는 무책임한 도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자리 119 도지사, 교육 도지사'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 시절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참여정부 내각 결정 1호'로 유치한 파주 LG디스플레이 같은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더 많이 유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무상급식 △혁신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 △국립경기대학 설립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날 김 최고위원의 영등포 당사 출정식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박주선 최고위원 등을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총 출동해 위력적 조직력을 과시했다.

축사에 나선 한 전 총리는 "김 최고위원은 지난 민주정부 10년동안 여러분야의 국정을 두루두루 경험한 분이다"며 "이 분이 당선이 되시면 경기도는 확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