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대장암 억제 인자 발견
2010-01-31 17:50
교육과학기술부는 백성희 서울대 교수와 김근일 숙명여대 김교수 연구팀이 대장암을 억제하는 새로운 인자인 ‘알오알알파(RORa)’를 발견하고 그 작동 경로를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RORa 단백질의 N 말단에 존재하는 세린 아미노산이 단백질 키나제C(PKC) 효소에 의해 인산화되면 인산화된 RORa가 베타카테닌 단백질과 결합하여 대장암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PKC 효소의 활성이 다른 암종과는 반대로 대장암에서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학계의 오랜 숙제에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권위의 과학저널인 셀(Cell) 자매지인 몰레큘라 셀(Molecular Cell)지 29일(현지시간)자에 주요 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