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인 행장 "최대가 아닌 최고 은행 되자"
2010-01-29 13:07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이 "최대는 아니더라도 최고의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29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클레인 행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신중한 대처와 지혜를 발휘해 기뻐할 만한 경영성과를 거뒀다"며 '최대는 아니지만 최고의 은행을 만들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지속가능하며 수익성있는 성장 달성 △외환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법규준수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선정했다.
클레인 행장은 추진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 '노력과 열정', '존경과 신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업본부 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Time out with the CEO'라는 은행장과 직원들 간의 소통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또, 임직원들에게는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을 강조하고, 조직 구성원간 '존경과 신뢰'를 통한 뛰어난 팀웍 또한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클레인 행장은 "올해는 은행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것 또한 최고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해 외환 및 수출입 등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9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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