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빅4' 2009년 영업성적표 '외화내빈'

2010-01-29 08:51
GS건설 성장·수익 ^*^ … 삼성건설 두자릿수 감소율 ㅜㅜ;

'외화내빈'.    현대건설을 제외한 국내 상위 4대사의 지난해 경영성적표다. 매출은 평균 3% 늘어나는 데 수익성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28일 금감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현대를 제외한 4대 건설사의 지난해 총 매출은 26조원으로 한해  전에 비해 3.8% 늘었다. 그러나 4대 건설사의 영업이익은 1조3464억원으로 전년대비 13.44% 줄었다.<표 참조>

외형 증가는 정부의 재정확대에 힘입어  4대강 사업을 비롯한 공공토목에서 매출이 늘고 해외에서도 외형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아파트 미분양이 누적되는 등 주택부문에서 영업실적이 시원치 않았데 따른다.

기업별로는 GS건설이 불황속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건설은 두부문에서 모두 마이너스 두자릿수의 감소, 힘겨운 한해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은 삼성건설을 제외한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사의 외형이 증가했다. 삼성은 11.4% 감소한 반면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각각 9.5%, 7.9% 늘었다.

영업이익은 GS건설만이 9.8% 늘었을 뿐 삼성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가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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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상위건설사 2009년 영업실적>
부문 년도 삼성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4대계
매출액 2008 67702 65777 71021 49489 253989
2009 60010 70974 73811 54185 261817
증감율(%) -11.36 7.90 3.92 9.49 3.08
영업이익 2008 3292 3444 5181 3638 15555
2009 2331 2195 5691 3247 13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