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 강릉, 녹색도시 조성 기본계획 마련

2010-01-28 16:04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강원도 강릉 경포지역을 2016년까지 세계적 녹색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기본 구상을 28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7월 발표한 방안을 토대로 국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 등이 반년간 연구를 진행해 마련한 것이다.

기본구상은 강릉 경포지역을 2016년까지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5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구체적 추진전략은 ▲교통·주택·에너지의 저탄소형 개편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물·자원 순환과 생태녹지 조성 ▲녹색기술 테스트베드화 및 창의적 도시 조성 ▲시민참여를 통한 살아 숨쉬는 도시 조성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 등이 마련됐다.

또 생태복원지구와 수변공간재생지구가 각각 178만1000㎡, 128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간 배치 전략도 마련됐다. 에코필리지(76만9000㎡), 저탄소비즈니스지구(33만㎡), 녹색농업지구(23만㎡), 전통문화지구(14만2천㎡) 도 함께 조성된다.

이와 함께 총 4.4km 길이의 녹색길이 시범도시 내에 조성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고, 경포생태습지 조성 등 11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강원도와 강릉시와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안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강릉시는 지역 개발계획 수립과 기본설계, 도시기본계획, 공원계획 등을 반영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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