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지난해 매출 2조원 돌파 '사상 최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광학용 필름과 전자재료, 화학 등 고부가 아이템의 매출확대 및 FnC 부문 합병 효과로 인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난해 매출은 2조21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99억, 981억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43.7%, 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또한 8.12%로 전년대비 1.83%P 오르는 등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와 함께 원화약세, 원료가 인하, 전자재료를 포함한 필름 부문의 턴어라운드 효과가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지난해 기존 사업 내 각 증설 부문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신소재 사업을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2월 31일 ㈜코오롱이 존속회사인 지주회사와 기존 사업을 그대로 승계한 사업회사로 분할되면서 신설된 회사다. 이날 ㈜코오롱이 발표한 실적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사업부문에 해당된다.
한편, 지주회사 ㈜코오롱은 2009 사업연도에 대한 현금 배당을 보통주 1주당 450원 및 우선주 1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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