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대학생 봉사단, 브라질서 집짓기 나서
2010-01-26 11:40
브라질 해비타트 활동에 참여한 글로벌 청년 봉사단이 벽돌을 나르고 있다./현대차 제공 |
대한민국 대학생 100명이 브라질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양국간 우호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대학생 100명이 브라질 해비타트의 상파울루 빈곤층 보금자리마련 프로젝트(COLINAS DA OESTE)에 참여,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브라질 해비타트가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에서 현지 무주택 빈곤층을 대상으로 200세대의 집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활동에 동참한 것이다.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현지에서 건물 페인트 칠, 담장 쌓기, 바닥 평탄 및 주변청소 등 집짓기에 참여했다.
현대기아차그룹과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26일 브라질 해비타트에 집짓기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사진은 전달식후 브라질 해비타트 관계자와 한창환 현대차 미주사업부장(상무)가 기념촬영에 임한 모습./현대차 제공 |
26일 현지에서 브라질 해비타트에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 행사에는 입주예정자를 비롯한 현지주민과 현대차 및 현지 딜러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 교류를 위해 한국 전통문화 공연과 브라질 삼바공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후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현대차 브라질공장이 들어설 피라시카바시(市)로 이동해 장애인, 노숙자 복지시설에서 시설 정비, 레크레이션 등 봉사활동과 양국 우호증진을 위한 문화교류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피라시카바시 시장을 비롯해 현대차 관계자 및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피라시카바시 후원금 10만헤알(약 5만5000달러) 전달식을 갖는다.
현대·기아차그룹의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창설된 대한민국 민간 최대규모 봉사단이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대학생 500명씩, 1000명 규모의 봉사단을 세계 각지에 파견해 지역봉사, 의료봉사,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4번째 봉사단 500명이 브라질, 중국, 인도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브라질에서 해피 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활동뿐만 아니라, 글로벌기업으로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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