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기능식품 코드는 '호랑이(TIGER)'
2010년 새해 첫 달도 어느덧 2/3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으며 부자되기, 취업하기, 대학합격 등 신년 소망을 빌었다. 하지만 이 모든 소망들을 편안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해야 한다. 경인년(庚寅年) 호랑이 해를 맞아 올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역시 'TIGER(호랑이)'로 예상된다.
△'T'(tight)-'몸짱'에 이어 'S라인', 지난해 '꿀벅지'까지 몸매에 대한 관심은 신조어를 매년 탄생시키면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최선의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여기에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효과는 두 배가 된다.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는 'CLA(공액리놀렌산)'가 있다. CLA는 홍화씨유(油)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하고 연소시켜 다이어트와 근육성장에 도움을 준다.
△'I'(intelligent)-경제가 안 좋을 수록 교육열과 자기계발 욕구는 높아진다. 학습에 대한 열기가 전통적으로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중고생, 수험생에게 좋은 보양식이 매년 '엄마들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된다.
브레인푸드, 즉 두뇌발달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주자는 '오메가3'다. 오메가3에는 EPA와 DHA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G'(green)-요즘 지구촌 전체가 '녹색'이라는 한 가지 컬러 코드에 빠져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건강식품업계도 '녹색'을 화두로 한 다양한 테마의 신제품이 나올 거라 전망된다. 직장인을 위한 그린(green) 식품인 '일일배달 녹즙' 시장에 대상웰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뛰어들고 있다.
'녹즙'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한마디로 시간대비 효용성이 높은 건강관리법이다.
△'E'(energy)-'젊음'을 유지하는 사람은 자신감과 활력이 넘친다. 최근 '헛개나무'와 '홍삼' 등 몸 안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건강기능식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코큐텐은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상화 작용과 활력을 증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한다.
클로렐라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몸 안에 독소를 배출시키는 대표적인 디톡스 건강기능식품이다. 간, 신장 등 장기에서 카드뮴의 독성을 중화시키고 조직 손상을 완화시킨다. 특히 클로렐라에 함유된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이 카드뮴이 혈액으로 흡수되지 못하도록 막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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