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교보문고 입주

2010-01-11 21:06

연세대 안에 교보문고가 들어설 전망이다.

연세대 생활협동조합은 직영 구내서점인 '슬기샘'을 교보문고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생협 관계자는 "교보문고와 계약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생협 이사회의 구성원인 총학생회 측과 협의만 끝나면 내주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다음달 입점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학에 중소 규모의 외부 업체가 들어와 식당이나 카페 등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대형업체가 생협 사업권을 위탁받아 입점하는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어서 학생들의 찬반 논쟁이 예상된다.

연대 총학생회 권지웅(21.기계공학과 3학년) 부회장은 "전 총학이 결정했던 사안이며 진행 과정에서 학생 측의 요구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생협의 결정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자세히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