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상선분야 첫 수주 기록

2010-01-10 10:35

성동조선해양이 경인년(庚寅年) 새해 조선업계 상선분야에서 첫 수주를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성동조선은 10일 그리스의 선사로부터 18만t급 케이프사이즈급(대형선) 벌크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규모는 길이 292m, 폭 45m, 15.2노트의 속력으로 운행하며 2012년에 인도된다.

이와 함께 성동조선은 오는 12일 독일 선사와 벌크선 1척을, 아시아 선주와 벌크선 2척에 대한 구매의향서(LOI)도 체결할 예정이다. 총 계약금액은 1300억원.

현재 성동조선은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분양에서 수주잔량 세계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수주잔량은 83척, 56억 달러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육상건조공법 기술과 친환경적인 선박 건조를 내세우며 다각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영업 목표인 40척, 23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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