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누전추정..생산라인 가동 문제없어"
2010-01-02 19:14
2일 오전 11시24분께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 도장공장 바깥 옥상 냉각탑에서 불이 나 탑 일부를 태운 뒤 94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은 새해 연휴여서 근로자들은 출근하지 않은데다 냉각탑도 겨울철에 가동하지 않는 시설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이 나자 울산시 소방본부와 현대차 자체 소방서 소속 소방차량 10여 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냉각탑은 도장작업을 할 경우 온도를 낮추는 시설이며 2공장에서는 싼타페와 아반떼 HD, 투싼 등을 생산한다.
울산시소방본부는 “불이 난 냉각탑 시설은 사용하지 않는 상태지만 모터와 동파 방지용 히터에 전기가 공급된 점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원인은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후 생산라인 가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