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 되기 더 어려워진다...올해보다 24% 감소

2009-12-30 15:35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중점 정책 과제로 떠올랐지만 내년 국가공무원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24%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국가공무원 임용 규모가 2514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5급은 행시 327명, 외시 35명 등 총  362명, 7급은 446명, 9급은 1706명 등이다.

이 같은 선발 규모는 올해 3291명보다 23.6%(777명), 지난해 4868명에 비해 절반에 그친다.

직급별로 행시 선발인원은 20명 늘었으나, 외시는 5명 줄었다.

행안부는 내년에도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돕고자 장애인은 130명(7급 34명, 9급 96명), 저소득층은 17명(9급)을 뽑기로 했다.

앞서 행안부는 직장인 수험생 등의 편의를 위해 행시와 외시 1차 시험 날짜를  2월 11일(목요일)에서 2월 6일(토)로, 7급은 7월 24일(토요일), 9급은 4월 10일(토요일)로 변경했다.

내년에는 시험 시간도 늘어나 행시와 외시의 1차 시험(공직적격성평가)의 3개 영역은 90분으로, 7급 필기는 140분으로, 9급 필기는 100분으로 조정됐다.

외시는 3차 시험을 강화하기 위해 심층 면접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하면 내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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