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추진"

2009-12-30 14:03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대·중소 유통 상생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0일 경인년 신년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경기침체와 대기업의 SSM 진출로 벼랑 끝까지 몰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개별기업의 작은 애로사항 하나도 놓치지 않고 현장중심의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기이후를 대비,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실시했던 각종 비상조치들이 급격히 축소되지 않도록 정부에 건의, 중소기업의 경영안전을 지원한다.

대․중소기업 문제도 단순한 상생의 관계를 넘어 공정경쟁 기반을 구축하고 도요타자동차의 협력파트너십과 같은 한국형 동반성장 개념을 기업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사1인 고용운동'의 지속 추진과 1인 창조기업 등 창업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글로벌 중소기업을 육성해 ‘메이드 인 코리아’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중기중앙회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중소기업 글로벌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신성장 녹색산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 TV홈쇼핑'을 확보,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음악회,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기문 회장은 "올해는 G-20정상회의,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일들이 많이 예정되어 있다"며 "중소기업이 한국경제 재도약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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