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녹색경영으로 3년새 탄소배출량 16% 감축
이명박 정부가 주요 정책 과제로 내세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후속 작업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선진 기업들은 이미 '수익창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요 가치로 인식하고 있으며 환경경영의 실천 여부를 기업가치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도 지난 9월 1일 녹색금융 추진을 선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금융활동 △친환경 녹색산업 구조로의 개편에 기여 △금융기관 스스로의 경영활동에 수반되는 각종 환경부하 요인의 최소화 등을 3가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올 1월에도 '온실가스 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온실가스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지원 실시 등 CDP 지지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 1월 UNEP FI에 가입한 후 전사적인 환경경영활동 추진을 위해 회사 자체 환경방침을 수립하고 투자 및 여신심사에 환경신용평가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추구하고 있다.
친환경 관련 사업 및 태양광 소재 관련 기업에 대한 여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신한은행 본점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관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16% 이상의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거뒀다.
합숙소와 연수원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해 소요 전력의 일정 부분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 신규 지점 개설시 친환경 광원인 LED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실시 중인 청소년 환경 자원봉사 캠프도 올해에는 충남 태안에서 임직원 및 청소년 3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또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경관', 자연과 인간의 조화', '자연환경 훼손현장 고발'을 주제로 환경부 후원 하에 매년 전국 환경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소외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약과 지구 온난화 방지 효과를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절약된 에너지 비용은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제주은행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청정 제주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한 환경보전활동을 '제은 푸르미 운동'으로 명명, 시행 중이다.
공원, 관광지 등 인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뿐 아니라 하천과 해안 등 손길이 자주 미치지 못하는 장소까지 매분기 찾아가 자연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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