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聯, 국제은행연합회 회원 가입

2009-12-29 12:47

전국은행연합회는 내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에 발맞춰 내년 1월 1일자로 국제은행연합회(IBFed)에 가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가입으로 연합회는 바젤협약(Basel Accord)·국제회계기준(Financial Reporting)·금융범죄(Financial Crime)·금융시장(Financial Markets)·자금이체(Value Transfer Networks) 등 5개 실무협의회에 참여해 IBFed 활동 및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 금융규제 개혁 등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응하고 국내 은행권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영국과 중국·일본·스위스 등 주요국 은행협회들이 한국의 가입을 제안하고 다른 은행협회들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IBFed가 각국의 금융 정책 결정에 대해 금융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긴밀해 앞으로 한국의 발언권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IBFed는 은행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각 회원국 은행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현재 회원은 미국·유럽(영국, 프랑스 등 31개국)·일본·캐나다·호주·중국·인도·남아공 등 8개국 은행협회로 영국은행협회가 사무국 역할 수행하고 있으며, 교대로 선출되는 의장은 캐나다은행협회 최고경영자(CEO)가 맡고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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