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임금반납 5억원 미소금융 기부

2009-12-24 10:04

금융결제원(원장 김수명)은 24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전날 미소금융중앙재단 7층에서 김수명 원장과 김승유 재단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결제원은 전체인원의 21%를 감축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임금의 일부(월 급여의 5%)를 자진 반납해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결제원은 지난 7월 지방조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148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미소 금융은 나눔과 봉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결제원은 설명했다.

결제원 관계자는 "임금 반납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미소금융에 대한 국민적 참여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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