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서도 엄브렐러펀드 자금 몰려
2009-11-30 09:39
KB올스타 엄브렐러펀드 온라인 판매만 80억 넘어
엄브렐러펀드에 증시 등락과는 무관하게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주목된다.
엄브렐러펀드는 하나의 우산 안에 성격이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펀드를 패키지로 제공하고 펀드간에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시장전망에 따라 수수료없이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0일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출시돼 온라인으로만 판매되고 있는 엄브렐러펀드 설정액이 8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설정이후 수익률도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코리아인덱스(15.00%), 미국S&P500인덱스(21.65%), 차이나H인덱스(22.46%), 골드인덱스(24.08%) 등 MMF(머니마켓펀드)와 리버스펀드를 제외한 주요펀드가 모두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중이라고 KB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KB 올스타 엄브렐러 펀드시리즈는 국내주식, 이머징 주식(중국), 선진국 주식(미국), 원자재(금), 현금(MMF) 등 주요 자산별 투자가 가능하고 리버스 인덱스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의 하락 국면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KB 올스타 엄브렐러 펀드시리즈는 코리아인덱스, 코리아 리버스인덱스 미국S&P인덱스, 차이나H인덱스, 골드인덱스, MMF 등 6개 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최초 가입시 선취수수료 0.6%만 부담하면 추가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펀드를 전환할 수 있다. 이 펀드는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문경석 KB자산운용 파생상품부 이사는 "투자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상담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했는데 예상외로 인기가 높다"며 "향후에도 엄브렐러 펀드시리즈에 몇 개의 펀드를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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