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환경을 위해 넛지하라"
2009-11-29 16:25
파리가 들어앉아 있는 소변기의 사진. |
환경부는 29일 ‘넛지’를 통해 녹색환경에 대한 국민 관심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 아래 대국민 환경분야 넛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넛지는 규제행정이나 인센티브가 아닌 인간 본성에 따른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사람들의 선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의 의미를 가진 행동경제학 용어다.
암스테르담 공항 소변기에 파리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튀어나가는 소변량을 80% 감소시킨 것이 넛지의 주요사례다.
이번 공모전은 23일부터 내달 말까지 진행되며 응모분야는 2개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넛지를 적용해 환경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사례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정책(제도), 개선 방안 등이 이에 해당된다.
당선작(대상1, 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3)은 관련분야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25일 발표된다. 대상은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과 1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입상작품은 환경분야 넛지 활용 교육과제로 활용되며 환경정책으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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