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 BTX공장 합작법인에 매각한다
2009-11-24 19:25
현대오일뱅크가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장을 일본 코스모석유와 공동 설립할 합작법인 'JVC'에 매각키로 했다.
현대오일은 24일 임시 주주총회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BTX 공장의 양도가 승인됨에 따라 현대오일은 26일까지 이를 양수받을 JVC를 설립할 예정이다.
JVC의 회사명은 HC페트로캠주식회사로 정해졌으며 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석유가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HC는 현대오일뱅크의 H와 코스모석유의 C를 조합했다"며 "JVC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양수받은 BTX 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추가로 새로운 BTX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HC페트로캠의 새로운 BTX 공장은 2013년 4월경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안에 들어선다. 새로운 공장이 완공되면 파라자일렌 80만t과 벤젠 11만t 등 모두 91만t의 생산시설을 신규로 갖추게 된다.
이로써 JVC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인수받은 기존공장의 49만t과 함께 총 140만t의 BTX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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