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선덕여왕.."아아 미실, 알천이여..."

2009-11-24 16:11


   
 
 
한때 시청률 40%를 웃돌며 '안방극장 지존'을 자처했던 MBC월화극 '선덕여왕'이 총체적 난국을 맞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선덕여왕' 53회는 전국기준 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된 52회분보다 2.7% 하락한 수치다.

40%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것이 50회 방영분에서 미실(고현정 분)이 생을 마감하면서 시청률 또한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신종플루 확진으로 주요배우들이 촬영에 불참하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비담역을 맡은 김남길이 퇴원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알천역의 이승효가 24일 신증플루 확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선덕여왕' 제작진은 김남길의 촬영분에 대한 대본 수정에 이어 이승효 출연분의 대본도 수정하는 악재를 맞은 상태다.

현재로선 김남길이 일주일 정도 치료를 받고 촬영에 복귀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승효 또한 이 전철을 밟을 것으로 여겨진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