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오래두고 맛있게 먹으려면 김장은 오는 20~25일 담그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올해 지역별 김장 적기에 대해 수도권은 20~25일,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각각 1주일씩 순차적으로 늦게 담그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중·하순이 배추와 무의 수확적기인데다 날씨 등을 고려하면 김치의 장기보관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aT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8개 도시 재래시장 및 대형유통업체 25곳을 조사, 지역별 김장비용(4인 기준)을 발표했다.

수도권의 경우 재래시장에서 14만1594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17만9463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재래시장 11만2082~13만440원, 대형유통업체 16만287~18만3707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비용(수도권 기준)을 살펴보면 배추는 20포기에 2만5620~4만8000원선이 들었다. 이밖에 무(10개)  4320~6520원, 미나리(2kg) 1만1400~2만260원, 갓(2.6kg) 4680~9100원 등이며 대형유통업체에서 주로 거래되는 절임배추는 10kg에 1만3500~1만6800원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T는 지역별 김장특색과 대표적인 김치종류에 대한 테마정보를 제공한다. 농수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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